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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일상의 후기

[일상후기]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4인가족 스파+카라반 이용 후기 1편

by 산들산들chew 2019. 3. 19.

안녕하세요! 오늘은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컨텐츠를 가져왔습니다.

며칠 전 가족들과 함께 다녀왔기에 후기를 포스팅합니다.

카라반 캠핑장

카라반 웰컴센터에서 왼쪽으로 돌아가시면 카라반 캠핑존이 있습니다. 직원분들께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십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돌아다니시는 직원이 카라반 이름을 대면 문 앞까지 안내해주시고, 불 켜는 법, 온풍기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만약에 직원이 아무도 없다면 입구에서 몇 걸음 걸어가면 이런 표지판이 나오니 카라반 번호를 보고 찾아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카라반 옆에 짙은 베이지색 천막은 개인 바베큐장입니다.

천막을 열어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4명 가족이 모두 들어가도 공간이 남았습니다. 8명까지 수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저 검은 아이스박스는 엄마 편하시라고 신청했던 통 삼겹살 바베큐세트(5만 원)였습니다. 이 통 삼겹 바베큐세트 후기는 다음 편에 포스팅하겠습니다. 살짝 언급하자면.. '10년 묵은 시래기 된장국'정도로 하겠습니다. 블로그들 보니까 커플 분들이 많이 주문하시던데.. 혹시 이 세트를 주문하시고자 하는 커플분들.. 제 두 번째 포스팅을 기다려주세요....

카라반 내부

4명의 가족이 충분히 이용 가능 한 크기라고 해서 '스탠다드 카라반 아트'로 예약했습니다.


카라반 내부 침대

정면에 보이는 저 2층 침대도 매.우. 좁습니다. 가로가 60cm 정도 됩니다. 차렷하고 누으면 양 옆이 꽉 차는 그런 크기입니다. 성인남성은 .. 주무시기에 매우 불편하실 것입니다.

2층 침대입니다. 좁긴 매우 좁지만 패드가 청결했습니다. 옆에 창문도 있고 독서등(은색) 같은 것도 있어서 밤에 혼자 핸드폰 보거나 하기에도 좋았다고합니다.

2층 침대의 1층입니다. 가장 힘든 자리였습니다. '양 옆으로 너무 좁음 + 윗 공간이 거의 없음(앉지도 못함)'입니다. 작은 상자에 갇힌 느낌이 들었습니다.

안 공간의 더블침대는 큰 편이었고 성인 2명 부모님이 주무시기에 적당했습니다. 중간 문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없었습니다. 아버지가 코를 많이 고신다면 방음이 1도 안 된다는 점! 인지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 위에 보이는 에어컨 같은 것이 블로그에서 자주 보던,. 문제의.. (온풍이 나오는데 전혀 따듯해지지 않는다고 많은 블로거분이 언급해주셨습니다) 그 온풍기입니다. 정.말. 따듯한 바람이 나오긴 나오는데(아주 약하게) 전체적인 훈훈함에는 1도 도움이 되지 않는 느낌입니다. 처음엔 고장난 줄 알았습니다. 재차 확인해보니 바람이 나오긴 나오더군요. 

다행히도 2층 침대 1층 아래에 출력 빵빵한 소형 온풍기가 있어서 잘 사용했습니다. 바람이 세서 밤에 건조해질 수 있으니 수영복을 말려놓으시고 그쪽으로 온풍기를 하시면 아침에 바짝 마른 세탁물+ 밤 동안 실내가 덜 건조합니다.

안쪽 침대 옆엔 바로 화장실이 있습니다.

화장실

플라스틱 벽으로 공간을 나눈 듯한 느낌이어서 화장실에서 무엇을 하더라도 침대에서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성인 4가족이면 .. 아무리 가족이라도 약간 민망하기도.. 하더군요. 참고하세요!

화장실 안쪽입니다. 

아주 아주 작은 샤워부스가 있습니다. 사실 이 스텐다드 아트를 한 이유는 이 '샤워부스'때문이었습니다. 디럭스 카라반은 샤워부스가 없는 반면, 이 카라반은 있습니다. 생각했던 것과는 가로x세로가 50cmX50cm정도여서 매우 매우 좁았습니다. 저는 결국 씻는 것을 포기하고 집에 와서 씻었습니다.

주방

주방 공간은 좋았습니다. 전기 쿡탑, 전기포트, 수저, 설거지통, 그릇들 등등이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TV쪽엔 도마, 냄비 3종류, 냄비 깔개 넣는 공간까지 있습니다. 

냄비가 3종류나 있었던 것이 좋았습니다! 라면용(작은거), 찌개용(중), 국용(사진에 보이는 가장 큰)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테이블&소파 공간

2층 침대 중 1층에서 잔 저는 결국.. 밤에 소파에서 이불을 덮고 잤습니다. 다리를 여러 방향으로 편하게 뻗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소파가 편하고 밤엔 등을 켠 밖의 나무들이 예쁘게 보여서 좋았습니다. 

스파

입구에서 들어오시다보면, 카라반 전용 스파 탈의 및 샤워실이 있습니다. 카라반 전용 고객들만 받을 수 있는 비밀번호를 누르셔야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매우 유용합니다!! 사람 북적이지도 않고 깔끔하고 좋습니다. 주말에 간 거라 스파 안에는 사람이 매우 많았는데 이 카라반 전용 사워실에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쾌적하게 씼었습니다. 샤워칸이 6개밖에 없지만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역시 다른 블로그에서 본 것처럼 혜자한 드라이기가 있었습니다. 다른 대형 워터파크 같은 경우엔 드라이기가 사용이 유료인데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3개의 드라이기가 무료로 이용 가능했습니다. 엔틱풍의 예쁜 선풍기도 3개가 있어서 쾌적하게 머리를 말릴 수 있었습니다.

스파에서 입었던 수영복을 넣을 수 있는 투명 비닐까지 구비되어 있어서 편리합니다.

** 참고로 스파 락카룸 안에서는 밖에서 신고 다니는 신발을 신고 다니시면 안 됩니다. 어떤 분이 당신 아이의 발이 더러워진다며 밖에서 신는 신발을 신고 다니게 하시던데 매우 보기 안 좋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존경스러운 어른의 모습을 보여줍시다.

스파 내 식당

인기가 많았던 BBQ입니다. 비싸서 먹진 않았지만 많은 분들이 치킨을 즐기고 계셨습니다. 메뉴와 가격표 올려드립니다. 

치킨 말고도 오뎅, 돈가스 등등 다른 메뉴들도 많습니다.

가격이 좀 비쌉니다만 물놀이 후에 먹는 음식은 꿀맛입니다!

식당 바닥이 매우 미끄러우니 어린 자녀가 있으신 분들은 미끄럼 방지 고무가 있는 양말을 신기시거나! 아쿠아슈즈를 꼬옥 신겨주세요. 어른들은 그나마 살살 걸어 다녀서 괜찮은데 아이들은 이리 뛰고 저리 뛰는 경우가 많아 매우 위험해 보였습니다. 어른들도 바닥이 미끄러지지 않는 고무로 된 아쿠아 슈즈를 신으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스파에서 충격적인 부분- LG유플러스의 배신


제가 LG 유플러스를 사용하는데.. 스파 내에서 인터넷 데이터가 안 됩니다.

저렇게 안 된다고 위에 뜨고.. 심지어 전화도 1도 안 됩니다. 가족이 절 찾느라 전화하면 "핸드폰이 꺼져 있어~"이렇게 나옵니다. 어떻게.. 이럴 수 있죠..? 5G시대에.. 수영장에서 핸드폰이 안 터진다니.. LG유플러스이신 분들.. 조심하세요. 

아빠 큰 수건 가져다 드린다고 바람이 세차게 부는 10도의 날씨에 호올딱 젖은 채로 남자 탈의실 앞에서 10분 동안 기다렸습니다. (진심 얼어 죽는줄 알았습니다.)

결론

- 카라반에 성인 4명은 힘들다. (최대 초등 저학년 자녀 2명 + 성인 2명까지 가능할 듯합니다.)

- 식당은 비싸니 어느 정도 예산을 짜고 가시는 것을 추천. 여럿이서 이것저것 시키다 보면 4만원이 훌쩍 넘습니다.

-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내에서 LG 유플러스 휴대폰이 안 터질 수 있으니 매우 주의!! 

- 라커룸에서는 제발 외부 신발 신지 맙시다. 매너 있는 어른의 모습을 아이들에게 먼저 보여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