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후기]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4인가족 스파+카라반 이용 후기 2편

안녕하세요.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4인 가족 이용 후기 2편으로 돌아온 산들이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의 '바베큐세트' 후기입니다.

그릴세트 VS 바비큐 세트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캠핑장에서는 바베큐를 할 수 있습니다. 최대 8인 정도수용 가능할 것으로 추청되는 개인 카라반 입구에 위치한 베이지색 천막 안에서 바베큐를 할 수 있습니다. (1편 참고)

캠핑에 필요한 물품(그릴장비, 모닥불 장비 등)을 웰컴센터(카라반 캠핑장 체크인 했던 곳)에서 대여할 수 있습니다. 저는 먼저 예약하고 갔습니다. 

대여물품은 

 그릴세트와 모닥불세트가 있었습니다. 바베큐를 할 예정이었기에 그릴세트 주문을 하려고 했습니다. 펜션에 갔을 때처럼 그릴+숯만 주문하고 고기, 양념, 찌개 등은 준비해가거나 가서 만들어 먹으려 했습니다. 

▲ 위처럼 고기, 양념, 찌개까지 모두 포함하는 '바비큐 세트'가 있길래 관심이 갔습니다.

장보기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통 삼겹 세트'를 함께 주문했습니다. 카라반 안이 매~~우 좁아서 찌개나 다른 음식을 하기엔 무리인 듯 보였습니다. 그릴세트(3만원)에 2만원만 추가하면 밥과 찌개를 또 해야하는 불편함을 줄일 것 같았습니다. 

인터넷에서 '통 삼겹 세트' 후기를 찾아보니 '괜찮다', '좋다'라는 반응이 주를 이루었기에 약간 기대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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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삼겹살 세트(Pork Set)의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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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구성되어있습니다. 

돼지(목삼겹) 400g, 왕새우 4개, 모듬소세지 2개, 쌈야채 (상추, 깻잎, 오이, 당근, 양파, 고추, 마늘 등)는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은 '락앤락 통' 같은 곳에 담아져 옵니다. 찌개는 저렇게 뚝배기 형식으로 안에 끓이지 않은 재료들이 담아져서 배달됩니다. 고기는 압축팩? 같은 곳에 400g 씩 깔끔하게 담겨옵니다. 

원래 통 삼겹살 세트는 '왕새우가 4개'포함인데.. 다른 팀들이 바비큐를 대부분 끝낼 시간인 8시에 주문하다보니 새우가 모자랐나 봅니다. 말도 없이 살~며~시 2개만 넣어두었기에 웰컴센터에 문의하러 갔었습니다.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해결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바비큐 세트에 문자가 생기면 바로! 카라반 체크인을 했던 그 웰컴센터로 가시면 됩니다. 웰컴센터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입니다. 혹은 041-537-7177로 연락주시면 바로 해결해주시러 오십니다. 꼭 세트 구성을 확인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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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추 Top 2. 옛날 도시락과 된장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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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도시락

음.. 전 음식점의 '옛날 도시락' 정도를 상상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허접했습니다. 저 모습이 딱 도시락을 열었을 때의 모습입니다. 동그란 햄의 가지런한 모습으로 보아 아시듯.. 흔들지 않았습니다. 김치양도 너무 적고 햄은 .. 엄마에게 등짝 스매싱을 맞고 세트 주문을 후회했습니다. 차라리 스파도고 입구 쪽에 있는 이마트 24에서 도시락을 사셔서 드시는 편이 훨씬 고급지고 맛있을 것 같습니다.

10년 묵은 된장찌개

위에서 본 뚝배기에 있던 된장을 그릇에 덜었습니다. 시래기 된장 찌개인것 같았습니다. 시래기에서 한 10년은 묵은 듯한 냄새(?)가 나서 못 먹겠어서 다 버렸습니다. 국물도 밍밍하고 무엇보다 시래기의 10년 묵은 냄새가 국물로 우러나와 먹기 힘들었습니다. 결국 가족 아 무 도 된장에 손도 대지 않았습니다.

 확실히 카라반 안에서는 좁아서 절대 음식을 하고 할 여유가 없습니다. 부모님의 짐을 덜고자 하시는 가족 여행객분들이나 요리가 어려운 커플 여행객분들은.. 차라리 그냥 마트에 들르셔서 된장찌개 레토르트를 구매해오시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냄비는 3개나 있으니 안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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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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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의 바비큐 세트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5만원 짜리가 이러하거늘.. 이보다 더 비싼 9만원 커플 소고기 세트와 16만원 패밀리 소고기세트는 어떠할지 예상이 됩니다.

2. 고기 포장이 위생적이고 고기의 질은 좋습니다.

대학 MT 때 많이 접했던 독일산, 오스트리아산, 영국산 돼지들에게서 나는 특유의 냄새는 없었습니다. 고기의 질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3. 그릴세트만으로 충분합니다.

이번 지출

통 삼겹살 세트 5만원 + 오뚜기밥 120g 3개 4,800원 + 국내산 삼겹살 400g 8,400원 + 허기를 채우기 위한 과자들 7,000원 = 70,200원

이상적인 지출

그릴세트 3만원 + 고급 편의점 도시락 2개 9,000원 + 오뚜기밥 120g 1개 1,600원 + 이마트 피코크 된장찌개(2인분) 4,800원 + 국내산 삼겹살 800g 17,000원 + 모둠 쌈채소 3,000원 + 마늘 소포장 1,600원 =  6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