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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일상의 후기

[일상후기] 금천구 횟집, 가산 어시장 독산점 광어+숭어 솔직 후기

by 산들산들chew 2020. 1. 20.

안녕하세요, 산들이입니다.

오늘은 얼마 전에 금천구 롯데캐슬 3차 앞에 횟집이 생겨 가보았습니다. 외관도 깨끗하고 사람도 많아 보여 기대했습니다.

저녁 시간대에 사람이 특히 많아 보였습니다.

그럼 후기를 시작하겠습니다! 


내부는 약 8개 테이블이 있고 테이블 1개당 4명이 마주 보고 앉을 수 있습니다.

창가 쪽에 2개 내부로 6개 정도가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내부가 넓진 않았습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오뎅탕입니다. 2인이라서 오뎅 2개가 들어가 있습니다.

국물은 MSG 맛이 낭낭하며 그냥 그저 그런 맛입니다. 오뎅은 1300원, 800원 오뎅이 있다면 800원 오뎅 정도로 얇습니다. 

술안주로 좋다거나 하는 느낌도 별로 없습니다.

기본 찬입니다.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구운 꽁치가 나옵니다. 가시가 많아서 많이는 못 먹었습니다.

제 기준 회 맛집은 꽁치가 왕소금에 잘 절여져서 적절한 짭쪼름함과 꽁치의 살이 어우러집니다. 가산 어시장 독산점의 꽁치는 다소 싱거운 편이며 특별한 것 없는 꽁치구이입니다.

포장전문 횟집에서 주로 회를 사먹던 저에게는 다소 비싸게 느껴지긴 했습니다.

하지만! 깨끗한 횟집치고는 나쁘지 않은 가격이었습니다.

금천구 롯데캐슬 단지에 있다보니 가족 단위 고객이 많아보였습니다. 특히 이 가족세트를 많이 드시는 듯 보였습니다.

저는 광어+숭어(중) 3만원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 2만원 이상 회 드신 분에 한해 '매운탕 서비스'를 주신다고 해서 기대했습니다.

포장전문 횟집은 매운탕은 5천원 추가해야 하기에 매운탕 무료 서비스가 특히 반가웠습니다.

광어+숭어 세트의 모습입니다.

2인이 먹기에 딱 맞았습니다. 잘 드시는 2인이라면 조..금.. 부족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보기엔 굉장히 싱싱해보입니다.

근데..먹어보면..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싱싱한 맛이 아니었습니다. 맛있는 회는 '고소하고 깔끔한 맛'이 나야하는데.. 이상한 맛이 납니다. 

정말 맛있고 신선한 회는 간장+와사비 소스에 찍어 먹을 수 있는데, 이 회는 싱싱한 맛이 아니라서 초장 범벅으로 먹었습니다. 같이 간 친구도 몇 점 먹다가 힘들어했습니다.

회를 먹다 보면 매운탕이 나옵니다.

국물이 정~말 많습니다. 건더기는 거의 없습니다. 물만 엄 청 많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사진이 흔들리거나 수증기로 흐려져서 건진 사진이 이것뿐입니다.

위 사진이 매운탕 처음 딱. 나왔을 때 사진입니다. 수저나 국자로 건들지 않았습니다. 딱 요정도의 건더기가 있습니다. 제가 가봤던 그 어느 횟집보다도 건더기가 부실했습니다.

매운'탕'이 아니라, 매운'국'이었습니다. 매운국 국물에 밥을 조금 말아 먹고 나왔습니다.

결론

- 재방문 의사 없습니다. 추천 의사 없습니다.

- 별점 ★☆☆☆☆ 1점

- 회가 딱히 싱싱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차라리 '15000원 광어 두마리'가 훨씬 '깔끔하고 고소한 맛'이 납니다.

- 매운탕이 아니라 매운'국' 느낌으로 물이 많으며 건더기는 매우 적습니다.

- 가깝고 깨끗한 동네 횟집이라고 생각했으나,,

그냥 조금 멀지만 맛있는 횟집으로 가서 먹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