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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타오디션 꿀정보] KT스타오디션 2번 합격자가 공유하는, '스펙 어필법'

by 산들산들chew 2019. 2. 22.


제가 KT 스타오디션을 준비하면서 많은 인터넷 검색을 해 본 결과..


"경험으로는 남들에게 뒤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어필해야할까요?"

"저는 사실 변변한 스펙은 없고.. 아르바이트 경험이 많습니다. 어떻게 어필해야할까요?"

"저는 (누구나 아는)00기업에서 인턴을 했습니다. 어떻게 어필해야할까요?"

"저는 교내 동아리 활동밖엔 경험이 없는데.. KT 스타오디션에서 어떻게 어필해야할까요?"


대략 이런식의 질문이 많았습니다.


다들 저처럼.. 학점걱정, 경험걱정 등등을 많이 가지고 계신듯 보였습니다. 

제가 비록 진짜 면접자를 평가하고, 채용을 관리하는 KT의 인사팀은 아니지만.. 

KT 스타오디션을 통해 많은 교훈을 얻은 취준생으로서 이에 대한 제가 느낀점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는 다들 KT 스타오디션에 참여할만큼 멋진 사람들이니까 기죽지말고 함께해봅시다!! 


시작!


면접자의 스펙 = 면접관: "그래서 뭐???"


KT 스타오디션을 준비하시는 분 대부분 전공, 학교, 자격증, 인턴, 아르바이트 등등 이 중 ‘정말 자랑하고 싶은 것’을 하나 이상은 가지고 계실 것입니다. 학교가 굉장히 좋다거나…. 이름만 부르면 모두가 아는 대기업에서 인턴을 하셨거나 말이죠. 



 A 씨는 제가 위에 나열한 것 중 한 가지를 굉장히 어필하고 싶으셨는지 오디션에서 그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다였습니다. 



(엄지손가락 2개 정도 크기(10돈)의 금송아지는 242만 원 정도 한다고 합니다. 진짜 송아지크기 '금'송아지는 얼마나 비쌀지….)


예를 들어 “우리 집엔 황금 송아지가 있어요. 황금 송아지 얼마나 비싸고 구하기 힘든 물건인 줄 아시죠? 저는 그런 걸 가지고 있는 사람이니까 절 뽑아주세요.” 식이었습니다.


A 씨는 아마 ‘나는 황금 송아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를 통해 비싼 것을 가지고 있는 자부심, 남들이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진 자신의 특별함, 황금 송아지를 구한 끈기 등등을 어필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면접관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So what???”


“당신의 황금 송아지와…. KT 00 직무랑 무슨 연관이죠?”

“그래요. 00 자격증 따는 것이 힘들다는 것은 알아요. 근데 KT 00 직무랑 무슨 연관이죠?”


KT 스타오디션에서는 당신이 뭘 가지고 있고, 어느 학교를 나왔으며 어느 대단한 대기업에서 인턴을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인턴, 아르바이트, 계약직을 하셨던 '기업의 이름을 적으면 안 되는게 아니고!! 적어도 안 적어도 상관없다.' 정도인 것 같습니다. 단, 프로젝트 이름은 서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소서 쓸 때에도 활동 이름은 서술해야하는 것 처럼요!


제가 느낀 바로는.. 이러합니다.


학교 팀 프로젝트에서 조장이 되면 성적 가산점을 받습니다.


친구 A는 조장이 되기 위해 자신이 능력자라며 자기 PR을 합니다.


"아 전 (매우 유명한) 00자동차에서 인턴했고요."

"토익은 거의 만점이고요."

"컴퓨터 활용능력 1급 있습니다."

"00아르바이트 2년 했고, 거기서 우수 알바생도 되었어요."

"절 조장으로 뽑아주세요."


친구 B도 조장이 되기 위해 자신이 능력자라며 자기 PR을 했습니다.


"저는 00자동차의 2차협력사 (아무도 모르는 회사)b에서 아르바이트했습니다. 저희 회사가 거래하는 업체가 20곳 정도 되어서 매일 보고서로 커뮤니케이션을 했습니다. 그 경험으로 우리 조의 깔끔한 보고서는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토익은 700점이지만 웬만한 영어 번역은 다 가능합니다. 영어로 된 자료가 있다면 먼저 나서서 번역하고 위에서 말씀드린 보고서 정리능력으로! 여러분의 영문자료조사 시간을 확 줄여드리겠습니다."

"컴퓨터 활용 자격증은 없지만.. 저는 PPT 만들 때 단축키를 사용합니다. 초기 PPT에 자료 복붙하고 약간의 정리는 빠르게 도와드리겠습니다."

"절 조장으로 뽑아주세요."


매우 유명한 회사에서 인턴을 하고 토익이 거의 만점인 친구 A를 조장으로 뽑으실 것인가요?

아니면 자신이 어떤 역량을 가지고 있어 팀원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명확히 어필하는 친구 B를 조장으로 뽑으실 것인가요?


팀원들은 친구 A가 얼마나 좋은 곳에서 일했는지, 그가 얼마나 영어를 잘하는지, 그가 얼마나 좋은 과를 다니는지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팀원들은 '그가 조장으로서 우리 팀을 위해 혹은 나를 위해 뭘 해줄 수 있는가?'가 궁금합니다. 결국, 친구 B가 조장이 되었고 그 친구 덕분에 전 저의 업무를 수월하게 할 수 있었고 즐거운 팀플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 덕분인지 KT나 다른 기업 상담회에서 '자소서에 기업의 이름을 굳이 적지 않아도 된다'는 답변에 크게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KT 스타오디션의 본론으로 돌아가서..


심지어 2018년 하반기 KT 스타오디션부터는 이름표에 이름도 없고 식별 번호만 있었습니다. 면접 들어가기 전, 인사팀 직원분께서 "이름 이야기하시지 말고! 호칭만 사용해주세요!"라고 두어 번 강조까지 해주셨습니다.


직접 경험한 예시: 

2018년 상반기 KT 스타오디션 인사 “안녕하세요. KT 비즈영업 지원자 000(실명)입니다!"


                          

                       2018년 하반기 KT 스타오디션 인사 “안녕하세요. KT 마케팅기획 지원자 00번(번호)입니다!”


(아, 물론 2차 임원 면접에서는…. 블라인드가 아니니…. 예외인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면접관들이 당신에게 궁금한 것 = "그래서 우리 KT에게 뭘 해줄 수 있는지?"


면접관: “당신의 황금 송아지와…. KT 00 직무랑 무슨 연관이죠?”(의문의문)


'당신이 KT에게 어떤 이득을 줄 수 있는가?' 에 집중해야합니다.

                                 (▲ 출처: zzangjeolmi Instagram)


저에겐 황금 송아지가 있으니 이것을 팔아서,

기가지니를 1,000대 직접 구매해서 

가망 고객에게 무료로 뿌려 

그 주변 사람들에게 1달 이내에 2,000대의 기가 지니를 판매할 수 있는 영업사원이 될 것인지, 

(당신으로 인해 KT는 3,000대 기가 지니를 더 팔 수 있다. 이득!)


000지역에서 아르바이트를 4년 한 경험으로, 

000지역의 특성을 잘 안다. 

 지식으로 KT biz say의 개척 영업 기간을 기존 1달에서 2주로 줄일 수 있는 영업사원이 될 것지, 

(KT는 당신으로 인해 영업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득!)


‘본인의 경험 설명 20% + 교훈 30% + 이 경험을 바탕으로 KT에 어떤 기여를 할 것인지 50%’를 어필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KT 스타오디션'에서 스펙 어필 결론 


'여러 스펙 나열보단! 특정 스펙 자랑보단! KT에 어떤 도움어떻게 줄 수 있는지'를 고민하자.


여러분이 어떤 학력, 학점을 가졌든, 어떤 자격증을 가졌든.. 제가 느낀 바로는 KT 스타오디션에서는 중요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면접장에 가보면 늘!!! 나보다 잘난 사람, 못난 사람은 있습니다. 관련 자격증이 없다고,, 딱 맞는 경험이 없다고,, 학점이 좋지 않다고.. 기죽지마세요!



가장 못난제가 후방을 지원해드리니.. KT 스타오디션 자신감 있게 함께 지원 해보아요.


요약


1. KT 스타오디션에서 학벌, 자격증, 대기업 경험 등은 중요하지 않다. (제 생각)

2. 면접관들이 당신에게 궁금한 건 “그래서 우리 KT에 뭘 해줄 수 있는지?”이다.

3. 기죽지 말고, ‘어떤 경험(20%)으로 배운 교훈(30%)으로 어떤 것을 KT에 해줄 수 있는지(50%)’를 어필하자!!



다음편으로는 '면접관님과의 거리와 꿀팁'을 포스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