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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일상의 후기

[일상후기] 내몸애 다이어트쉐이크 2통 모두 먹어본 솔직 후기(10주)

by 산들산들chew 2020. 1. 30.

안녕하세요, 산들이입니다.

오늘은 별거 아닌 듯한

10주 동안 다이어트쉐이크를

아침 식사 대용으로

먹어본 짧은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내몸에 다이어트 쉐이크는 '녹차맛'과 '사과맛' 총 2통을 구매했었습니다.

녹차맛은 그나마.. 사과맛보단 인공향이 덜하고 아몬드브리즈와 잘 어울려서 먼저 다 먹었습니다.

사과맛 쉐이크가 3/1쯤 남았을 때 그냥 버릴까 고민 많이 하다가 결국 돈이 아깝기도 해서 끝까지 다 먹었습니다.

마지막 가루를 털어 넣기 전 모습입니다.


10주 동안 녹차맛, 사과맛 쉐이크를

아침 대용으로 먹으면서 느낌점은.. 세 가지 입니다.


1. 포만감: 딱히 배부르지 않다.

[일상후기] 티몬, 내몸애 다이어트 쉐이크 한 달 먹어 본 솔직 후기

에 언급했던 것처럼 칼로리가 매우 낮은 만큼 배고픔이 매우 빠르게 옵니다. 

아몬드브리즈와 먹을 땐 그나마 괜찮은데, 물을 타 먹으면 화장실 1번 다녀오면 배가 거의 꺼져있습니다. '포만감이 드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맛이 굉장히 좋은 것도 아닌 이 음료를 왜 마셔야 할까?'라는 의문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것만 드시고 다이어트 하시려는 분들.. 차라리 방울토마토를 드시는 게 건강에도, 지갑에도 더 좋으실 듯합니다. 맛도 오히려 방울토마토가 더 좋을지도 모릅니다. 방울토마토 언제 씻고있느냐고요? 아. 쉐이크로 떡진 물통 세척하시는 것보단 훨씬 편하실 것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혹은 칼로리바를 드시는게 편하시기는 더 편할 것으로 보입니다. 

요 99라이트바 한 개를 물로 불려서 한 통 드시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2. 굶는 것보다 낫다?

어찌 됐든 뭐라도 드시는게 굶는 것보단 좋습니다. 하지만 굶는 것보단 '다이어트 쉐이크를 먹는게 낫다'는 아닌 것 같습니다. 굶는 것보단 '방울토마토', '우유 1잔', '고구마 1쪽' 을 먹는 게 낫다고는 할 수 있습니다. 저는 10주 동안 굶는 것보다 다이어트 쉐이크를 먹는 것이 어떤 면에서 좋은지 발견하진 못했습니다. 


3. 가격: 가격이 그렇게 저렴하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스타벅스 녹차라떼처럼 맛있는 녹차맛도 아니고, 사과주스 맛도 아니고.. 어색한 녹차향과 사과향이 나는 음료인데 배가 딱히 부르지도 않고, 디톡스 기능, 변비 개선 기능도 없는데.. 두 통에 19,800원! 

맛으로 먹자니 맛은 없고,

다이어트로 먹자니 칼로리가 너~무 낮아서 보조 식품이 필요하고,

식사 대용으로 먹자니 화장실 두 번 다녀오면 다시 꼬르륵 소리나고(아몬드브리즈 믹스 기준)

어떤 목적으로 먹어야할 지 모르기에 주변에 다이어트 쉐이크 사서 드시는 분들 보면 몇 번 먹고 .. 안 드시더라구요.

(근육을 위해 먹는 프로틴쉐이크 제외)


++ 그나마 팁

그나마 '아침 식사대용'으로 건강하고 포만감 있게 드시려면

요렇게 시리얼 드시듯 드시면 됩니다.

'쉐이크 가루 하루양 + 아몬드 브리즈 350ml + 바나나 두 개 썰어서 + 견과류 몇 개' 넣어서 회사에서 남은 부분 물을 타서 쉐킷쉐킷 해먹으면 변비도 개선되고! 포만감도 점심시간까지 남아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다이어트쉐이크 업체가 주장한 '간편한 식사'와는 거리가 멀어지죠. 또 깔끔한 '사과맛', '녹차맛'과도 안녕해야 합니다. 두 통을 다 처리하려면 그나마 이 방법이 가장 효율적인 것 같아서 이렇게 했습니다. 쉐이크 가루 없이 아몬드브리즈만 넣고 먹는게 가장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결론


10주 후  결론 "추천하지 않습니다."

1. '아침 식사 대용'으로 '포만감'과 '건강함'을 챙기려면 더 불편

다이어트 쉐이크에 다양한 건더기를 추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견과류, 바나나, 토마토 등)

3. 식사대용의 편리함을 추구한다면 '99칼로리바'같은 것을 추천합니다. 

물통세척 없음, 기타 재료 준비 없음

2. 포만감 별로..

4. 인공적인 맛과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