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후기]층간소음방지 PVC 셀프시공 매트 3주 사용 솔직 후기(요가 매트 비교)

안녕하세요, 산들이입니다.

3주 전에 우다다에 열정적인 고양이들의 무릎건강을 위해 '층간소음 방지용' PVC 셀프시공 매트를 구매했습니다. 처음 고무매트를 알아볼 때 가격이 .. 10만원 이상으로 비싸서 고민했는데, 그나마 셀프시공 매트는 10만원 안쪽이기에 고민 없이 구매했습니다.

셀프시공 매트는 크기에 맞게 잘라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18T = 18mm 두께의 PVC매트입니다.

 

왼쪽이 일반 PVC 매트이고 오른쪽이 '셀프시공용' PVC매트입니다.

모서리 부분에서 확실한 차이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확실히 일반매트가 모서리가 깔끔! 합니다.

그럼 시작! 

 

박스에 잘 포장되어 배송됩니다. 무게는 좀 있지만 남녀 모두 혼자 들기에 충분합니다.

18mm 두께라서 말아두어도 부피가 큽니다. 

짧은 쪽 110cm, 긴 쪽 300cm 로 구매했습니다.

확실히 두께가 두껍습니다.

펼치면 이런 모습입니다. 인터넷으로 봤을 땐 겉면이 반지르르하게 평평했는데, 막상 펼쳐보니 주름이 자글자글한 것이 눈에 띕니다. 확실히 깔끔한 유럽풍 카펫 느낌은 안 납니다. 주름이 자글자글있습니다.

요가 매트와 비교

왼쪽 회색 요가매트는

9개월 정도 전에 구매한 '업앤쉐이프 NBR요가매트 20mm'입니다. 비교를 해보려고 가져왔습니다.

자세히 보면 20mm 요가 매트와 18mm PVC 매트의 두께 차이가 조금 느껴집니다. 그냥 보면 비슷해 보입니다.

푹신함의 차이가 있습니다. 20mm 요가매트는 좀 더 푹신합니다. 누르면 손자국, 발자국이 남습니다.

18mm PVC매트는 탄탄합니다. 탱탱볼같은 느낌입니다. 누르면 손자국, 발자국이 남지만, 회복이 빠릅니다.

++화살표 부분을 보시면

PVC 매트는 요가매트와는 다르게 윗부분에 코팅된 층이 있습니다. 방수+기스를 막아주는 코팅인 듯합니다.

요가매트는 표면이 약해서 요가 하다가 손톱에 찍혀서 파이는 부분이 생기거나 고양이들이 꾹꾹이라도 하는 순간 바로 손상됩니다. 하지만 PVC 매트는 코팅층이 있어서 광택도 나고, 쉽게 찍히거나 파이지 않아서 좋습니다. 요가 매트보다 가격이 비싼 이유가 역시 있었습니다. (요가 매트 27,000원, PVC 매트 9만원대)

깔끔한 마감의 어려움

보시면.. 끝 부분이 지저분합니다.

깔끔하게 모서리를 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자를 대고 깔끔하게 칼로 잘라보려고 해도 저렇게 지저분하게 남습니다.

이쪽 부분은 공장에서 잘라나온 부분입니다.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좋은 커터 칼을 써도 고무가 밀리면서 제대로 잘리지 않는 부분이 생깁니다.

칼로 자르실 때 바닥에 신문지나 두꺼운 종이를 대고 자르시는 것 잊지 마세요!

매트 들뜸

바닥이 차면 요렇게 매트 끝부분이 붕~ 뜨기도 합니다.

PVC 매트 바닥에 고무 처리되어 따듯할 땐 그 고무가 바닥에 잘 붙어있어 매트가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바닥이 찰 때는 약간의 들뜸이 있습니다. 추운 날엔 퇴근하고 집에 오면 고양이들의 우다다 흔적으로 매트가 원래 자리에서 5cm 정도 미끄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매트가 붕~ 뜹니다. 특히 연결 부분에서 티가 많이 납니다.

장단점

요가 매트보다 탄탄해서 좋고, 고양이들 관절에도 무리가 가지 않도록 잘 받쳐줍니다. 걸어 다니는 소리나 고양이들 뛰는 소리도 잘 잡아줍니다. 방수까지 되어 청소할 때에도 편합니다. 특히! 잘라서 원하는 길이, 폭만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습니다.

다만, 광고사진과는 다르게 표면에 주름이 자글자글 보여 '깔끔한 유럽풍 러그'느낌은 적다는 것! 바닥이 찰 때 매트 들뜸 현상이 있다는 것! 칼로 잘라서 사용할 때 자른 부분이 깔끔하게 처리가 어렵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결론

별점 ★★★★☆ 4점입니다. 

셀프시공 PVC 매트에 전반적으로 만족합니다. 깔끔한 모서리 마감처리에 자신있다면 일반 PVC 매트보다 활용도가 훨씬 좋습니다. 잘라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매우 큽니다!

추천의사 100%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