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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일상의 후기

[일상후기]회기 마왕족발 섬세한 후기

by 산들산들chew 2019. 4. 14.


안녕하세요! 산들이입니다. 오늘은 최근 배민으로 주문해서 먹은 '회기 마왕족발' 후기 포스팅으로 돌아왔습니다.



딱히 족발을 먹고자 한 것은 아니었고, 저의 선택기준은 맵~~고!! 훈제향(직화향?)이 살짝 나며 리뷰가 많은 가게였습니다. 마왕족발의 별점은 4.8입니다. 회기 족발집 중 꽤 높은 별점을 가지고 있길래 주문해보았습니다.


혼불족발(22,000원) + 알마니 주먹밥(3,000원) = 25,000원



2층으로 쌓여서 이렇게 묵직하게 옵니다.



2층 구성 사진 ▲

분명 혼자먹는 불족발 세트인데 쌈채소가 참으로 혜자해서 좋습니다! 두 번 나눠 먹었습니다. 



1층 구성 사진 ▲

아래엔 혼불족발과 김치국수가 있습니다.



혼불족입니다. 콜라겐(껍질)과 살코기가 적절하게 섞여 들어가있습니다.

원래는 혼불족세트말고! '직화미니불족발(껍질위주 콜라겐족발= 기본야채+부추무침+보쌈김치+백김치)'를 먹으려고 했으나.. 사장님께 재료가 다 떨어졌다는 전화를 받고 1인 메뉴인 '혼불족'으로 바꾸었습니다.



이번이 회기 마왕족발 두 번 째 주문입니다. 이전에는 32,000원짜리 '직화불족발'을 먹었었는데 (잘먹는)여자2명이 열심히 먹고도 3분의 1이 남았습니다. 이번 혼불족도 양이 엄~~~청납니다. 정확히 거~하~게~~ 3번 나눠먹었습니다.



깨가 솔솔 뿌려져 있습니다. 직화의 불냄새와 매운맛이 잘 어우러져 납니다. 그 마트에서 파는 닭발 먹을 때 나는 직화 냄새+매운맛이라고 상상하시면 됩니다. 엽떡 기본수준 정도 되는 것으로 보이며, 처음 먹었을 때 "악!!!!!!"하고 맵기보단, 서서히 매워지는 스타일입니다.



다음은 '알마니 주먹밥'입니다. 3,000원에 추가했습니다.



 확대샷 보시면 아시겠지만, 주황색 알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사장님께서 아끼지 않고 비벼주신 듯합니다. 단무지의 약간 짠맛과 김+알이 불족의 매움을 다독여줍니다. 크게 추천하진 않으며 집에 밥과 김이 정~ 없을 시에 추가하시면 될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오뚜기밥에 김 부셔서 챔기름 촥 뿌려서 주먹밥을 만들어 드시는 것을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하지만.. 밥이 베트남 쌀 같은 느낌으로 저렇게 뭉쳐져 있지만.. 젓가락으로 들면 완전 부셔져 버립니다. 결국은 수저로 먹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두 번 다 주먹밥의 밥 알갱이는 모두 이랬습니다. 밥 알갱이들의 개인플레이를 고려해주세요.



보쌈김치도 맛이 있었습니다. 통에 반은 무 짱아찌 같은 것과 반은 보쌈김치가 있었습니다. 김치의 양도 혼자 먹기에 적지 않았습니다. 남는 김치를 약간 익혀서 김치국수 먹을 때 같이 먹으면 더욱 맛납니다!


마지막!! 김치국수는 찍지 못했습니다.

회기 마왕족발 블로그 검색을 해보았을 때 '김치국수'에 대한 칭찬이 많았습니다.

역시나 정말 맛있었습니다. 면 밀가루 반죽이 그대로 오기 때문에 금방 불거나 상하지도 않고 냉장고에 얼려 두었다가 나중에 끓여 먹기도 매우 좋습니다. 김칫국물을 많이 넣으셨는지 맹맹하지 않아 맛있었습니다. 김치 조각도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어서 고기(목살) 넣고 김치찌개로 먹으셔도 좋을 듯합니다.

약간 익은 김치 특유의 쉰 맛(?), 톡 쏘는 맛을 즐기시는 분께는 김치국수는 최고의 선택입니다.



회기 마왕족발 저의 별점은 !!!!


★★★★☆ 4점입니다.


별 한개를 뺀 이유: 밥이 너무 흩어진다. 젓가락으로 주먹밥을 집어 먹었다가 바닥에 촤르륵 흩뿌렸기 때문에...


결론


1. 불족의 양이 매우 혜자하다.

2. 직화의 향기와 매운 맛이 스트레스를 풀어준다. (맛있음)

3. 알마니 주먹밥은 비추

4. 김치국수 짱!!(김치찌개, 김치국으로 응용가능)